반응형 요양원 변사자1 요양원- 무섭고 떨리는 하루 요양원에서 가장 무섭고 떨리던 하루 잊혀지지 않는 한 분이 계십니다. 참 너그럽고 인자하신 어르신이셨는데... 너무나 허무하게 돌아가셨습니다. 허무하게 돌아가신 어르신 평온한 하루의 시작 생명이 그렇게도 허무하게 멈출 수 있는 건가요?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. 아침 일찍 00 어르신은 집에 가시겠다고 옷을 입으시고 짐을 출입구 쪽에 내놓으시고 제가 오기를 기다리셨다고 합니다. 치매 어르신이기에 그 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시거나, 또는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면 자신의 욕구를 잊어버리시기에 그 어르신과 장기를 두며 오전 시간을 보냈습니다. 장기를 함께 두며 '박원장~ 나랑 연애나 할까?' 하며 농담도 하시고 '예수님 믿고 천국에 가시자'고 하면 '아니여~ 신은 내가 만든 것이여~'라며 일상.. 2023. 12. 9. 이전 1 다음 반응형